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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개인 이야기2

집을 짓게 된 계기 집을 짓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서울의 집 값은 물론 코로나와 층간 소음, 재택 근무 등 많은 요소가 동시에 터졌고, 집을 짓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2018년에 결혼해서 부천에 있는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맞벌이로 모으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아파트 값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가 터져 재택근무를 하면서 층간 소음에 많이 시달렸고, 그때부터 '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어딜 가든 똑같은 구조에, 윗/옆집의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아래 집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뒤꿈치를 들고 살아야 하는 아파트를, 왜 그렇게 큰 돈을 써가며 사려고 했을까?물론 아파트에 살면 모든 것을 관리해 주고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매우 편리한 환경인 것.. 2025. 1. 9.
블로그의 시작 양평에 땅을 매매해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건축주입니다.2년 넘게 살고 있는데 아직도 집을 가꾸고 있는 중이에요.2020년에 땅을 매매해서 2022년 8월에 완공했고, 건축설계와 시공은 8개월 정도 걸렸습니다.수변지역이라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었고, 시공할 때 날씨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날짜를 잡아야 해서 오래 걸렸어요.덕분에 설계 전 우리가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공간, 집의 의미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와 '건축탐구 집'을 주로 보며 나의 생활 패턴에 따른 동선과 공간 구성을 분석해 보고 집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생활 패턴을 되돌아본 적이 없었는데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어요..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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